22일 미 연준(FED)의 FOMC 회의 의사록을 공개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증시에도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 FOMC 의사록 공개
FED가 공개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의 최근 둔화율이 매우 긍정적인 측면이라고 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하여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수치적인 더욱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내용에서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될 수도 있다라는 의미를 파악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FED의 인사들은 물가를 제한하기 위해 계속 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고, 베이비스텝(0.25% 금리인상) 결정도 만장일치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인사들중 일부는 0.50%포인트 이상의 인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베이비 스탭? 빅스텝?
현재 증권 시장에서는 다음달에 열리는 FOMC에서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의사록은 물가가 FED 목표치인 2%보다 한참 높은 수준에 있고 노동시장이 타이트해 임금 및 물가에 의해 계속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FED 내 대표 매파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오전 CNBC 스쿼드박스에 출연해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0.50%포인트 이상의 금리인상을 통해 기준금리를 5.375%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증시 분위기는?
회의록 공개와 함께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0.26%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33045.09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29포인트 떨어진 -0.16%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3% 오른 보합장세를 보여주며 거래를 마쳤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날 S&P500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원자재, 재량 소비업종을 제외한 나머지 9개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업종도 0.77% 빠졌으며, 특히나 부동산 연관주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시장또한 최근 상승을 멈추고 보합세를 이어가는 중에 회의록 공개한 22일부터 약간의 하락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은 금리 인상 분위기로 지속되면서 상승추세에서 주춤하며 조정기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이날 연준이 FOMC 의사록을 통해 긴축 기조를 재확인하게 되면서, 증시 및 코인시장에서의 위축되는 분위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 한국은행의 행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오늘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경제와 금융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를 고려해 한국금통위가 현재 금리로 동결할 것이라 하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예상대로 이날 기준금리가 3.50%로 유지되면, 연속 인상 기록은 일곱 차례(작년 4월 ~ 올해 1월)로 끝납니다.
전문가들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불안한 경기 상황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출 부진 등의 이유로 이미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고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라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수출 감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2월 소비자심리지수가 1월 90.7포인트보다 0.5포인트 떨어진 90.2를 기록하였습니다.